캘리그라피 장마 CHUNBARAM 2022. 6. 26. 12:13 밭에서 완두를 거두어들이고 난 바로 그 이튿날부터 시작된 비가 며칠이고 계속해서 내렸다. 비는 분말처럼 몽근 알갱이가 되고, 때로는 금방 보꾹이라도 뚫고 쏟아져 내릴 듯한 두려움의 결정체들이 되어 수시로 변덕을 부리면서 칠흑의 밤을 온통 물걸레처럼 질펀히 적시고 있었다. -장마, 윤흥길-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붓이랑글씨랑 '캘리그라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여름...소나기 (0) 2022.06.28 추사 김정희 고택 (0) 2022.06.26 휴식.. (0) 2022.06.26 세라믹캘리그라피 (0) 2022.06.26 '향수' 정지용 (0) 2022.06.26 '캘리그라피' Related Articles 한여름...소나기 추사 김정희 고택 휴식.. 세라믹캘리그라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