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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여름날 산책...청계사

 

처염상정處染常淨

연꽃은 진흙속에서 나오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아니한다.

 

 

연꽃

아수라의 늪에서

오만 번뇌의 진탕에서

무슨

저런 꽃이 피지요?

 

칠흙 어둠을 먹고

스스로를 불사른 듯 화안히

피어오른 꽃봉우리

-연꽃, 이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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