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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39구간-바우길(사천 거문지,강릉)
CHUNBARAM
2023. 2. 5. 00:04
*어느날 문득 바다가 그리워 동해바다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
걷다보면 바다가 옆에 와 있는 곳....걷다보면 파도소리에 귀 먹을쯤 바다는 불쑥 절경하나 꺼내 보이는 곳... 강릉 바우길
혼자 걸어도
혼자 걷는 길이 아니다
걷다 보면 바다가 옆에 와 말을 건다
나는 내 말만 하고
바다는 제 말만 해도
가다 보면 어느새 친구가 된다
바닷빛에 눈멀고
파도 소리에 귀먹을 때쯤 바다는 불쑥
절경(絶景) 하나 꺼내 보인다
절창(絶唱) 한 소절 들려준다
사시사철 바람 많은 내 삶에도
절경 하나 들어 있겠다
절창 한 소절 숨어 있겠다
굽이굽이 해파랑 길에 서면
지나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궁금하다
신혜경 시인의 『해파랑, 길 위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