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여행

나전역羅田驛카페

CHUNBARAM 2024. 9. 7. 09:19

 

정선군 북평면에 위치한 간이역사...지금은 예쁜 카페로 변신한 곳. 한때 석탄산업이 융성했을 때는 괜찮게 붐볐을 역이지만 탄광의 폐광으로 인구감소가 급격하게 일어나고 지역의 경제 기반이 사라져 지역 경제가 쇠퇴하는 그러한 과정을 거친 곳.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가 노력하여 작고 멋진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나전역 카페......

강원도 정선은 태백산간지역의 중심이기도 하다. 대부분 사람들이 산지 농업에 종사하면서 살았을 듯 싶지만 한때는 석탄으로 먹고 살았던 탄광촌이 더 발달한 곳이었다. 직장이 없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갔던 탄광의 막장....그래서 *막장 인생이란 말도 있다. 일부 사람들은 하루벌어 하루쓰고 .... 내일 내가 갱도에서 나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었다. 정말 극한의 생활들이었다. 그분들의 채탄으로 어쩌면 지금 우리가 이만큼 살고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산간오지에 한 때 산업화의 에너지원을 공급해 주던 전진 기지 역할을 했던 이곳.....3차 산업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힐링 공간으로 트레킹의 성지로 로칼푸드의 맛 동네로.....번성하길 기원하며....

*나전역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 있는 것이 아니고 북평리에 있다. 나전리에는 이미 송석역이 있었고 현재 나전역은 인근에 있는 사찰 나전사에서 따온 이름이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