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대기Anbandegi Village

산정상부가  비교적평탄하여  농사짓기가 편리한 곳이다. 해발고도가 높고 기온이 낮기때문에  농번기일이 짧은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냉량서늘한 기후조건을 이용하여 짧은 농사기간동안 배추농사를 한다.

떡메 처럼 평탄하다하여 안반,언덕배기이란 뜻의 데기가 합쳐 안반데기라 한다.  원시적인 농경생활이 이루어지던 전산업사회 당시 대부분 태백산간지역은  화전민들이 산지를 개간하였다. 이곳도 예외없이 그들의 생활터전으로 시작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고랭지채소재배지가 각광을 받으면서 이곳의 배추경작지는  확대되었다. 경지의 확대는 산림면적이 줄어듬을 의미한다.  다행이 현재는 이러한 개간을 함부로 할수없다.

농사일이 전부였던  이곳에 풍력발전기가  설치되면서 관리용  도로가 개설되었고,접근성이 높아졌다. 1차산업이 전부였던 산간오지에 슬금슬금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3차적기능이 자연스레  고개를 들었다. 식당이 생기고 카페가 생기고,농사도하고  민박도하고....

몰려오는 관광객을 위해 주차장을  확보해야했고, 도로를 개선하고, 화장실을 신설하는 등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본적 인프라를 갖추게되었다.

7,8월 배추가 성장할때  방문하면 가장 멋진 안반데기를 만날수있다. 최근들어 밤하늘의 별을  보려는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차박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안반데기 서쪽으로  내려가면 도암호와 횡계, 용평리조트,알펜시아리조트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내려가면 강릉으로 연결된다.

한여름 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가고싶다면...백두대간의 정상을 남나들고 싶다면...안반데기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