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구비 해안길을 지나고 또 하나의 대교大橋를 지나면 육지 끝이 보이련만...포구를 지나고 또 다른 포구를 지나도 거기가 거기..


여수의 끝을 가기란 쉽지않다. 아름아름 해안길을 돌고돌아 도착한 향일암 주차장...

여기서 또 소올찮게 걸어야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서부터 늘어서있는 갓김치 가게에서 새어나오는 아주머니들의 호객소리를 뒤로하고 마주한것은 수없이 많은 계단...

암자로 향하는 길은 호락호락 쉽게 열리지 않는다. 끝내 도착한 암자의 초입에 속세의 업보들을 털어 놓고 들어 오라는 해탈의 문이 좁게 버티고 있다.

향일암에 올라 바다를 바라본다. 아래로는 거북섬이 보이고 한려해상이 펼쳐진다.

종교가 무엇이든 그냥 기도하고 싶은 그런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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