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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여행

오대성산,월정사의 겨울

 

폭설이  내린 산사엔 인적마저 드물다. 아직은 동안거가 해제되지 않은 듯 스님들의 행적마저 뜸한 겨울 산사이다.

누군가는 추억을  쌓기위해 눈속으로 들어오고, 누군가는 속세와 단절하려고  이곳으로 들어오고, 누군가는 잠시 머물면서 마음의 평정을 얻기위해 들어온다.

모든것이 인연이라  하지만 인연도 함부로 맺는것이  아님을...스쳐지나가야  할것이 있고, 반드시 붙잡아야할 인연도 있고...깊은 산중의 절과 인연을 다하는 스님들의 삶이 그저 신비하고 무한 존경스러울 뿐

수행정진에 생을 바치고 있는 불자들은  몸은 지상에 있지만 마음은 늘 *도리천에 있는 천상의 공원 난다나에서 쉬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잠시 이곳에 들러 스처지나가는  중생들은 *난다나카페에 들러 쉬어간다.

겨울 세상으로 들어와 누구나 자신의 방법으로 마음정진수행을 할수있는곳 *오대성산이다.

사찰의 깊은곳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는 사람들, 전나무숲을 오고가면서  마음 다스리는 사람들.....

오대산의 겨울, 모든이에게 자비를 내리는 시간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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